호텔 예약사이트, 호갱 안 되는 ‘꿀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특히 해외여행을 갈 때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를 활용하면 손쉽게 해외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OTA는 플랫폼에서 소비자와 호텔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OTA는 호텔과 계약을 맺고 호텔 상품을 플랫폼에 올린다. 계약할 때 호텔과 OTA 플랫폼은 수수료에 대한 부분을 정한다. 예를 들어 A호텔이 OTA를 통해 객실 1개를 판매했다면 해당 판매 객실 가격의 15~30% 정도 수수료를 플랫폼에 지불하게 된다.

호텔 입장에서는 직접 객실을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OTA라는 거대 플랫폼과 손을 잡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소비자들이 호텔 웹사이트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호텔을 예약하는 것보다 모든 정보가 한 곳에 모여 비교할 수 있는 OTA 플랫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해외 호텔 예약이 가능한 플랫폼은 다양하다. 호텔스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이다. 모바일 vs PC로 예약하는 가격이 다른가요?

호텔 예약 앱 중에서 잘 알고 있는 회사 중 익스페디아, 호텔 닷컴 토리바고 등은 모두 익스페디아 그룹 산하 브랜드이다. 익스페디아는 나스닥에서 약 23조원의 기업 가치로 평가하는 온라인 여행사이다. 1996년에 마이크로 소프트 사내 여행 서비스 부서로 출발하고 현재 호텔, 항공, 렌터카, 숙박 공유 등 총 100이상의 하위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17년 기준 매출액이 약 57조원에 이르는 세계 1위의 온라인 여행사로 성장했다. 익스페디아 브랜드 중 호텔 닷컴은 호텔 전문 예약 앱이다. 다만 같은 호텔에서도 앱별로 진행 중인 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에 의해서 가격 차이가 있다. 해외 호텔 가격 비교 앱인 호텔에 콤바인, 토리바고 등은 복수의 호텔 숙박 앱으로 모은 정보를 비교하고 여행을 원하는 날짜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특가를 제공하는 앱과 숙박 상품을 그래프로 보인다. 가급적 한가지 앱이 아니라 2~3가지 앱을 내려받아 같은 호텔에서도 가격 비교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그리고 같은 회사의 플랫폼에서도 모바일과 PC에서 예약하는 가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모바일 웹보다 앱으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다. 가급적 컴퓨터보다는 모바일 예약을 권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쿠폰, 정말로 할인 가능합니까?

진짜 할인된다. 포털사이트에 ‘아고다 할인코드’ ‘호텔즈 할인코드’ 등을 입력하면 할인코드가 나온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도 할인 쿠폰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그때마다 할인율이 다른데 통상 5~10% 정도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코드다. 안심하고 코드를 복사해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할인이 적용되면 된다.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 대부분이 다양한 할인 쿠폰을 매달 발행한다. 심지어 국가별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도 있다. 특정 호텔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있다. 카드사·면세점·통신사가 제휴하는 할인 쿠폰도 있다. 다만 쿠폰을 사용하면 포인트나 마일리지 적립은 안되니 참고하자. 원화결제 vs 달러결제 어떤게 유리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달러 결제가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높아진다. (카드 결제의 경우에 한해) 한국소비자연맹은(이하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아고다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 앱 5곳에서 판매 중인 인기 상위 호텔 상품 31곳(7개국)의 판매가격을 한국 미국 일본 등 6개국에서 각각 접속해 원화로 조사한 결과 국내 접속 평균가격이 해외에 비해 더 높은 경우가 71%(22곳)에 달했다고 밝혔다.호텔 검색은 △숙박일 2019년 6월 12일~13일(1박) △무료취소 △조식없음 △성인 2인 기준으로 진행됐다.원화로 결제할 때 호텔 예약 사이트는 독자적인 환율을 적용한다. 더구나 원화의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담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를 모르고 원화 결제하고 있다. 소비자 연맹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뉴욕 안의 2개 호텔 환율과 달러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평균 매매 기준율 환율은 1122.2원이었지만 글로벌 OTA앱 내의 자율 적용 환율은 1128.2원에서 1164.6원으로 대부분 1130원 선이라고 밝혔다.소비자 연맹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뉴욕 안의 2개 호텔 환율과 달러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평균 매매 기준율 환율은 1122.2원이었지만 글로벌 OTA앱 내의 자율 적용 환율은 1128.2원에서 1164.6원으로 대부분 1130원 선이라고 밝혔다.그래서 OTA결제 시에 여행을 가달러화로 결제한 것이 좋다. 최근 몇몇 업체에서는 원화 결제를 할 때도 수수료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아 고다의 경우 삼성 카드, NH카드, KB국민 카드 하나 카드 롯데 카드 BC카드로 결제하면 해외 거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숙박비를 최대 3%까지 절감할 수 있다. 예약 취소, 환불이 가능합니까?예약 취소 및 환불이 가능한 상품이 있는데 거의 예약 취소 및 환불 불가 상품이 대부분이다. 예약 시, 세심의 주의가 필요하다. 통상, 예약 취소, 환불할 수 있는 상품은 좀 더 높다.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 거래 종합 정보망”국제 거래 소비자 포털”에 최근 3년간 접수된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 대행 사이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24건에 달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394건이던 불만 사례는 2018년 1324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사례는 306건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성수기에 가까워지면서 불만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원은 “아 고다(싱가포르), 부킹 닷컴(네덜란드), 트립 닷컴(중국), 고토우게ー토(스웨덴), 호랑이 베루제 니오(스페인)등 소비자 불만 다발 상위 5개 관련 불만이 전체의 80.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글로벌 항공·숙박 예약 대행 사이트 이용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이 7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환불 불가”상품을 예약한 뒤 개인적 사정에 의한 일정 변경 시에 과다한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예약 취소 시에 환불이 불가하다는 불만을 토로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텍 플러스 에디터 김·지혜 [email protected]*네이버텍 구독한다.*테크플러스 텔레그램 구독**테크플러스 텔레그램 구독**테크플러스 텔레그램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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