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속에 있는 장기들은 대부분 자율신경, 특히 미주신경(부교감, 아홉 번째 뇌신경)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자율신경 –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런 몸 속의 장기, 간, 심장, 폐, 소장, 위장, 신장 등은 우리가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손발이나 발가락 등은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지만 위장이나 소대장, 방광, 심장 등은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장기 조절은 뇌가 조절하는데교감, 부교감(미주신경, vagus nerve)이라는 자율신경을 통해 그때마다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상태로 조절합니다. 그런데 이런 자유신경 손상이나 기능 약화가 오면 자율적인 조절 능력이 상실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 나쁜 증상 중에 만성 위장 장애 환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 있습니다.요빈삭(병뇨)그것은 가슴 두근거림과 소변의 빈삭(소변을 너무 많이 보는 것) 현상입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이전 블로그에 있으므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bestsok75/222904673085만성위장병이나 두근거림(심계정충) 나의 위편장쾌한방의원에 만성적인 위장장애로 내원하시는 분들 중 위장증상 이외에 부가적으로 호소한다……blog.naver.com만성위장병이나 두근거림(심계정충) 나의 위편장쾌한방의원에 만성적인 위장장애로 내원하시는 분들 중 위장증상 이외에 부가적으로 호소한다……blog.naver.com대개 소변을 너무 많이 보면 방광염이나 남성의 경우 전립선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 검사나 전립선 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아무런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요빈삭 또는 빈뇨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요빈삭 증상과 만성 위장 장애와는 매우 깊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소변의 빈삭 또한 가슴 두근거림과 같이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증상이 특히 만성 위장장애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뇌에서 나온 자율신경(미주신경)은 분지가 굉장히 많습니다.미주신경 분지심장 쪽, 위장소대장 쪽, 방광 쪽, 기타 장기로 본 신경에서 분기하여 각각의 장기를 조절합니다. 그런데 두근거림 현상처럼 방광을 조절하는 미주신경도 위나 장을 지배하는 미주신경 분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즉 위나 장을 조절하는 미주신경을 포함한 자율신경의 기능이 나쁘면 심장이나 방광을 지배하는 미주신경 분지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 심장 쪽이나 방광 쪽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만성 위장 장애 환자에게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슴 두근거림 현상이나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소변의 빈삭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과민성 방광이러한 소변의 빈삭 증상을 과민성 방광이라고 부르는데 방광이 너무 예민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방광에는 약 300~400cc 이상의 물이 채워져야 배뇨감을 느낄 수 있고 소변을 보게 됩니다.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역할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극소량의 물, 즉 약 100cc 이하의 방광내 액체에도 배뇨감을 느끼게 되어 수시로 소변을 보게 되고 그 양 또한 많지 않습니다. 이런 과민성 방광 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만성 위장 장애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에게 일정 기간 한약, 침, 뜸, 약침 등을 사용하여 위장장애 증상을 개선시키면서 미주신경인 자율신경의 기능을 향상시키면 과민성 방광 증상인 요빈삭도 점차 개선되는 것을 흔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미주신경, 즉 자율신경의 기능을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저희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위장공학 검사입니다. 이 위장공능검사를 통해 위장을 지배하는 미주신경의 기능을 측정 평가했을 때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좋지 않은 경우 가슴 두근거림이나 요빈삭 증상이 그 환자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