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주변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저도 갑자기 살이 찌면 갑상선저하증 아닌가 의심해서 검사를 해봤는데 갑상선기능피검사에서 T3와 T4는 수치는 정상이지만 뇌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더 만들라고 보내는 갑상선자극호르몬 TSH는 0.4-5.0uU/mL 정상치보다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계속 관찰하자고 하시네요.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기 어렵고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갑상선 저하증의 증상과 원인,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의 역할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요오드(아이오닉)를 이용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 후 체내에 분비하여 인체 내 모든 기관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합니다.아주 작은 기관이지만 신진대사를 조절하기 때문에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해서 신체 곳곳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일차성 원인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인 하시모토 갑상샘염, 방사선 노출, 갑상선 수술, 갑상선 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차성의 원인은 하수체 종양, 감염 등으로 인해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게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또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인구의 절반이 요오드를 과량 섭취하기 때문에 그것도 갑상선 저하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전신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소아기에는 변비, 성장 장애, 발달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어른들은 동작이 느려지고 심박수가 감소, 식욕부진이 없기 때문에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 증가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몸이 천천히 반응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피부 건조 증상과 추위도 강하며 말도 느려지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붓기가 있으면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습니다.여성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면 생리 주기의 변화나 생리량이 증가하고 유즙이 분비되는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양만큼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시면 됩니다.갑상선 기능이 회복되면 호르몬제 복용을 중단하기도 하지만 일부 갑상선염을 제외하고 대부분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한다고 부작용은 크지 않지만 필요하지 않은 양을 장기 복용할 경우 갑상선 항진증이 올 수 있으므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간격으로 호르몬 검사를 통해 복용량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 임신했을 때는 호르몬의 필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때는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 체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이 좋은 음식
호르몬제를 올바르게 복용하는 경우 해조류(미역, 다시마), 유제품 등 요오드가 많은 음식을 특별히 많이 먹으려 하거나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베타카로틴이 많은 양배추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베리류, 토마토, 셀렌이 풍부한 브라질 견과류, 아몬드 같은 견과류나 굴, 바지락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반대로 글루텐이 많은 밀, 보리, 귀리나 콩류, 기름진 고기나 튀김류, 가공식품, 카페인, 알코올, 당분이 들어 있는 음식은 갑상선에 좋은 음식이 아니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나이가 들면서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상선저하증 증상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 시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 수치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